2년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꺼네보니
이 그림이 벌써 2년이 넘었네요... 그때가 아마 퇴직하고 실직의 괴로움? 아니 평안함에 하루하루가 즐거울 때였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꾸만 줄어가는 은행 잔고에 그림이란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다가 컴퓨터 수리까지 당근 마켓이라는 온라인을 통해 근근이 밥벌이를 해야 할 상황이 와버렸죠.. 그렇다고 자존심이 있지 박스 주우러 다니거나 이 나이에 아파트 경비를 할 순 없죠.. 그런데, 문제가 누가 나의 그림을 알아봐 주냐는 것이었죠. 그 활로를 찾기 위해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네요.. 이 그림도 그때 그린 것입니다. 사실 제가 그림쟁이는 아니고 회사 다닐 땐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인체 모델링 같은 것만 하다가 퇴직 후 그런 재주를 써주는 회사도 없고 나이도 너무 많아 넣는 족족 거부를..
2020. 4. 23.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