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쳐 명함 만들기

2020. 3. 5. 17:14TerryGo의 스케치 세상

그림이라는 수단이 여러 곳에서 쓰이다 보니

이젠 캐리커쳐를 명함에 넣는것이 당연시되고 있네요.

그래서, 저도 의뢰가 들어온 김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전에 명함을 한번 볼까요?

 

 

네네.. 흔히 보는 선전지 같은 명함이죠? 심각합니다.

저 많은 문구를 다 넣어달라는 의뢰를 항의 끝에 결론을 내봅니다..

제일 마지막 줄의 문구만 넣는 것으로.... 휴... 힘들다.. 명함 하나 가지고.....

 

먼저 뭐든지 스케치가 기본이죠?

 

 

 

 

이 분의 직업이 경락마사지사라 고민이 되더라고요. 

마사지를 하는 모습을 넣으려니 좀 이상해 보여서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왼손은 하트를 날리는??ㅋㅋ

어쨌든, 제작에는 무리가 없이 잘 통과되었는데

문제는 헬스케어의 마크가 아직 본사와의 조율 중이라서 이름만 가져오는 걸로.. 

마크는 빼라고 나왔네요.. 마크가 없어서 저거 작업하느라 2시간가량 애썼는데 흑.

 

 

 

 

 

작업을 하다가 문뜩 생각 이난 원을 한자로 넣어보니 괜찮은 듯해서 (저만 괜찮은 듯)

만들고 보냈는데 반응은 생뚱..   (이럴 때 정말 짜증)

 

 

 

배경색을 넣고 마음을 잡은 후 빠르게 작업을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뭔고 하니 명함은 대게가 가로 방향이 기본..

그런데 캐리커쳐는 전신을 넣는 것이 멋지지 않나요?

고민 고민하다가 모 작가의 캐리커쳐 명함에서 힌트를 얻어서

요렇게 해보았습니다...

어떠신지?

 

 

양면으로 되어있는 명함을

왼쪽 세로로, 오른쪽은 가로 방향으로 상반신만 제작하여 작업을 완료해 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완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뭐든 옵션이 있죠..

실외 배너도 해달라는 의뢰가 저녁 11시에 들어왔네요.. ㅋㅋ

자.. 그럼 마음을 다시 잡고 화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제작해 봅니다.

 

 

 

 

 

 

 

산만하죠?

그 만은 글들을 

절대로 다 넣어야 한다는 것을 

극구 말렸는데 이번에는 안 된다네요.

어쩌겠어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드립니다.

대신 촌스러움은 나만의 몫인가?

 

왼쪽 그림 옆에다가 줄줄이 넣어 봅니다.

이거 읽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여러분은 서서  추운 날씨나 더운 날씨에 저걸다

읽고 계실 거죠? ㅋㅋ

고객의 원성을 끝까지 들어 드리는 TerryGo Sketch였습니다.

 

다음에 뵈용..~~~